본문 바로가기
강아지1, 고양이2, 여사람1

남동둘레길 3코스(하늘바다길)_인천 늘솔길공원 양떼목장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기, 편백숲, 편백 효능)

by 숑숑이임니다 2023. 4. 22.
반응형

인천논현역 부근 늘솔길 공원 강아지 산책, 양떼목장, 편백숲 힐링 시간

업무 스트레스와 야근까지 겹쳐 정말 4월 한달간은 내 몸이 내 몸이 아니었던 것 같았고, 어느 순간 유튜브 쇼츠만 의미 없이 넘기다 보니 ㅠㅠ 몸이 더 망가지는 것 같아

토요일 아침에는 일어나자마자! 집 부근에 있는 공원 숑숑이랑 무조건 산책간다! 다짐하고 바로 늘솔길공원 출발~

 

결론적으로는 편백숲 피톤치드 뿜뿜 느끼고오고, 귀여운 양들도 숑숑이에게 처음 보여줄 수 있어서 있던 스트레스가 막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여기 보니까 남동둘레길 3코스 라고 쓰여 있던데 또 이런 거 도장 깨기 좋아하는 저로써 앞으로 숑숑이 와 함께 이 둘레길들을 돌아보고 좋은 곳은 함께 공유해 드릴게요 :-)

 

스트레스 무지 받고 계시는 직장인분들, 아이와 함께 도심 내에서 양을 구경시켜주고 싶다, 강아지 산책로 등등 여러 가지로 늘솔길공원 추천드립니다.

 

 

 

늘솔길공원(양떼목장, 편백숲, 무장애 나눔길)가는길

 

 

저는 가는 길에는 남동생이 태워주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지하철을 타고 갔어요.

공원 올라가면 음료나 커피 파는 곳은 없으니 주변 CU편의점에서 구매하고 올라가세요~

 

▶ 늘솔길공원 지하철 내려서 가는 방법
수인분당선 인천논현역 하차 → 1번 출구에서 공원 방향으로 걷기 → 인천소래휴먼시아 아파트  → 동아운전전문학원에서 좌측 → 늘솔길공원 도착!

 

▶ 주차장 이용방법
위에서 말씀드린 동아운전전문학원 방면으로 오시면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은 무료이고, 차는 15-20대 정도 댈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토요일 오전에 갔더니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아서 아주 여유롭게 주차하였습니다.

 

늘솔길공원 편백숲 무장애 나눔길 가는 지도

 

인천논현 늘솔길공원은 전망대, 편백숲 무장애 나눔길, 화약박물관, 메타세쿼이어숲, 양떼목장, 호수 이렇게 나눠져 있었어요.

갑자기 도심에서 아주 조금만 올라가니까 편백숲나무와, 양떼목장을 구경할 수 있어서 신기하기도 했고, 집 근처에 이런 곳이 있다니 주말에는 부지런히 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편백 숲 무장애 나눔길

 

주차장에서 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이 전부 튼튼한 데크로 만들어져 있어서 와 어떻게 이렇게 만들 수 있었지? 돈이 많이 들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물질적인 금액 앞에 고민하던 것도 잠시 설명문을 보니 제 자신이 조금 부끄러워지더라고요.

 

"본 편백숲 무장애 나눔길은 장애가 있는 분들도 산책하실 수 있도록 복권 수입금(산림청 녹색사업단)의 지원으로 데크로 조성되었습니다."

 

제가 사는 복권들이 이런 좋은 곳에 쓰이는 것을 보고 앞으로도 복권을 더 다양하게 사야겠다 생각했습니다(ㅋㅋ)

 

늘솔길 공원 데크
늘솔길공원 강아지동반

 

사진으로는 시원한 나무 그늘과 나무의 좋은 향기가 표현되지 않네요 ㅠ

가까운 곳에 사신다면 한번 방문 추천드립니다.

 

 

편백숲 길

 

데크를 천천히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면 어느 순간 한두 그루의 편백나무가 보이더라고요.

이렇게 길고 곱게 뻗은 편백나무를 보고 있노라니, 평일동안 왜 그렇게 스트레스받으면서 일했는지, 조금 더 너그럽게 사람들에게 잘해줄걸. 자연 앞에서는 그냥 이런저런 고민들이 모두 내려지게 되더라고요.

 

강아지랑 함께 갈 수 있어서 제겐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나무가 정말 끝도 없이 자라 있어요! 덕분에 피톤치드 뿜뿜 느끼고 왔습니다. :-)

 

편백나무와 함께 편백의 효능도 함께 적혀있더라고요. 동생이 몸에 어떻게 좋냐길래 염증이나 이런데 좋다고만 말했는데 자세하게 적혀있어서 쭉 읽고 왔습니다.

 

편백의 효능
편백에서 많이 나오는 피톤치드는 식물이라는 phytion과 죽이다는 뜻의 cide가 합쳐 저 생긴 말로,
식물이 병원균, 해충, 곰팡이에 저항하려고 내뿜거나 붐지하는 물질로 천연 항생제로 알려져 있다.
산림욕을 하면 심리적 안정감과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말초 혈관을 단련시켜 심폐기능을 좋게 한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국내 침엽수 수종별 피톤치드 함량을 조사한 결과 소나무, 향나무 등에서도 피톤치드가 나오지만 유독 편백나무에서 월등하게 많은 양이 나오는 것이 밝혀졌다.
일 년 중 가장 많이 나오는 시기는 5~6월이다.
<참고자료 : 인천광역시 남동구 늘솔길공원>

 

피톤치드가 5~6월에 가장 많이 나온다고 하니까 2개월 바짝 주말 동안 다녀볼까 합니다.

 

 

남동둘레길 3코스 하늘바다길(늘솔길공원)


편백숲 근처 데크에 남동둘레길 스탬프 투어장이 있더라고요. 종이가 없어 매우 아쉬웠지만 숑숑이 배변봉투에 ㅋㅋ 한번 찍어봤습니다.

 

남동둘레길 3코스 늘솔길공원 스탬프는 양떼그림이었어용.

이런거 은근 또 찍는 거 좋아해서 다음부터는 둘레길을 숑숑이랑 주말에 다녀보겠습니다. (다이어트도 겸사겸사)

 

 

늘솔길공원 양떼목장

 

편백숲길을 데크에 따라 내려오다 보면 서서히 양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2014년도에 7마리로 시작했다는데 지금은 21마리가 함께 생활한다고 해요.

와,,, 인천 도심에서 양을 볼 수 있다니, 그것도 우리 집 강아지랑!? 약간 기분이 두근두근했어요.

 

늘솔길공원 양떼목장 표지

 

 

양들은 생각보다 컸어요. 숑숑이의 한 20배는 되어 보여서 (ㅎㅎ) 주변 가까이 가지 않도록 했고, 혹시라도 양도 놀래고 강아지도 놀래면 큰일이 벌어질 수도 있으니 잘 보면서 구경시켜 주었습니다.

 

 

 

 

숑숑이는 양에게는 관심이 전혀 없더라고요 ㅎㅎ..

양친구들도 숑숑이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양친구들은 건초더미를 먹고 있었고 까치랑 까마귀들도 있었어요.

저는 조류를 무서워하지 않는데 무서워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

 

 

공원을 다녀와서..

 

원래도 연구실 박사님과 매일회개 잘하는 편이긴 한데,,ㅎ  어떤 일로 스트레스받더라도 그 몫은 온전히 나만 느끼고 내 몸만 좋지 않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이렇게 소중한 사람 + 우리 집 댕냥이들과 행복한 순간들 만들고 지내보자!라고 생각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컴퓨터, 핸드폰을 잠자는 시간 빼고는 매일매일 노출되기 때문에 더 힘들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곳을 걷고 오니 어깨 뭉침도 사라지고 기분도 좋고 점심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우리 집 강아지 얼굴 보니 환하게 웃고 있더라고요.

그래요 인생 뭐 있습니까. 이렇게 웃는 거죠. :-)

 

좋은 공원, 좋은 나무, 좋은 강아지, 좋은 사람

오늘은 좋은 날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